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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3

"슈우... 슈슈..."

오색찬란한 검광이 십여 줄기, 극히 기괴한 기운을 뿜으며 마치 무시무시한 독사처럼 진형을 변화시키며 힘을 모아 오양지원을 향해 폭사했다.

'이 개같은 여자들, 오늘 내가 하늘의 뜻을 대신해 모조리 죽여버리겠어.'

오양지원은 이 악독한 여자들이 공격하는 것을 보자마자 눈에 살기가 서렸다. 공력을 모두 끌어올려 차갑게 냉흥하며 손을 휘둘러 진원대수(眞元大手)를 소환했다.

오양지원은 이 뱀 같은 심보를 가진 악독한 여자들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신속하게 결판을 내고, 서리 아이를 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