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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손오공이 몸을 돌리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시선이 중요에게 멈췄다.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가 입꼬리를 올려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번엔 돈은 못 챙겼으니,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 이 아가씨 생긴 게 꽤 예쁘네. 데려가서 오늘 밤 우리 형제가 좀 즐겨볼까."

손오공은 말을 이으며 손을 뻗어 도도한 여형사의 뺨을 살짝 쓰다듬었다.

'이런 망할! 진짜 호랑이 입에서 이빨 빼는 격이네! 죽고 싶은 모양이군!' 어우양지원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당장 꺼져! 안 그러면 내가 너희를 잡아넣을 때 울 날만 기다려!" 중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