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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8

흑포노인은 두 눈을 감은 채, 무표정한 얼굴로 웃는 듯 마는 듯한 음산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에게서 세월의 흔적이 담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장생성 성주 조장생의 아들이 항상 이렇게 오만했던 건가?"

"늙은 괴물, 이 물건은 내가 가져갈 거야!" 조숭이 벌떡 일어나 흑포노인을 노려보며 극도로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조숭이 화를 내자 전체 취보루는 순식간에 죽음과도 같은 적막에 휩싸였다.

모든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쓰읍' 하며 찬 공기를 들이마셨다.

'이 노인 정말 대단하네, 소성주에게 맞서다니!'

흑포노인은 당황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