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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5

육신이 노쇠해 거의 미라가 되어가는 어양지원을 보자, 춘매는 비명을 지르며 부끄러움도 잊은 채 재빨리 어양지원의 마른 손을 꽉 잡았다. 강력한 영기가 어양지원의 경락으로 맹렬히 흘러들어갔다.

춘매는 장생계의 사람이었다. 오직 그녀의 영기만이 어양지원의 육신 노화를 막고 손상된 원신을 회복시킬 수 있었다.

의식이 흐릿한 어양지원은 몽롱한 상태에서 두 줄기의 시원한 기운이 자신의 손목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얼어붙은 원신에서는 미세한 균열음이 들려왔다.

"카악... 카카..." 원신을 얼어붙게 했던 한기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