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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2

만 리에 달하는 대지 위로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마치 원시림처럼 음산하고 섬뜩한 기운이 가득했다.

한 시진 후, 소흑이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초상아가 아직 정신을 잃은 채 누워있는 것을 보고는 "으르렁!" 소리를 내며 달려가 혀를 내밀어 소녀의 예쁜 뺨을 핥았다.

소녀의 의식이 번쩍 들어 순식간에 깨어났다.

소녀는 주변의 죽음처럼 고요한 환경을 보고, 신식과 신념으로 공기 중에 가득한 음산한 죽음의 기운을 즉시 느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며 급히 물었다. "소흑아, 여긴 어디야?"

소흑은 초상아가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