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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

"음." 오양지원이 솔직하게 인정했다. "기분이 안 좋으니까, 당연히 제대로 돌아다녀야지."

"히히, 그럼 나중에 내 기분이 안 좋아지면, 너도 날 하루 데려가 줘." 작은 소녀가 히히 웃으며 말했다.

오양지원이 웃으며 말했다. "네가 기분 나쁠 때도 있어? 매일 신나게 웃고 다니는 걸 보면 마치 술 마신 것처럼 말이야."

"인가도 기분 안 좋을 때가 있다구요~" 소녀가 입술을 삐죽 내밀며 애교 있게 말했다.

"응, 네가 기분 안 좋은 날이 오면 그때 얘기하자." 오양지원이 시원스럽게 웃으며 말했고, 둘은 함께 병원 정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