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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9

곽도의 말에 구양지원은 깨달음을 얻었다. 이 사람들이 약속을 배신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의 원신에 계약을 심어야 했다. 일단 계약을 위반하면, 원신이 자폭하게 되는 그런 계약을.

원신을 열라고?

독고자와 관평조는 구양지원의 말을 듣자마자 무슨 의도인지 즉시 알아챘다.

수행자가 일단 원신을 통제당하면, 다른 사람의 행시주육(行屍走肉)이 되어버린다. 누구도 자신의 원신이 타인에게 통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구양지원은 이 사람들이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며 엄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