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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8

오양지원의 몸이 불로성의 성주부 상공에 내려앉았다. 온몸에서 금빛 광채가 감돌며 마치 부처가 현신한 듯했다. 위엄 있는 눈빛으로 불로성 전체를 훑으며 천둥 같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불로성의 모든 백성들이여, 내가 이미 십악불사의 대마두 이소요를 처단했으니 두려워할 필요가 없소. 나는 어느 누구도 해치지 않을 것이오..."

불로성의 백성들은 허공에 금빛으로 빛나는 오양지원을 보자마자 물결처럼 불로성의 구석구석에서 광장과 대로로 물밀듯이 쏟아져 나와 환호하며 축하하기 시작했다.

과거 이소요가 불로성의 성주였을 때는 온갖 악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