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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9

게다가 그의 속도가 너무 빨랐다. 한 번의 숨을 쉬는 사이에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벌써 십여만 리 밖으로 끌려왔다.

"곽도, 네 주인도 알아보지 못하는 거냐?" 큰 무우가 강에서 그 커다란 머리를 내밀며 말했다.

이 작은 동물이 말을 한다고?

곽도는 깜짝 놀라 구양지원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갑자기 그 뒷모습이 무척 익숙하게 느껴졌다.

구양지원이 얼굴을 씻고 몸을 돌렸다.

성주님!

성주님은 50년 동안 사라졌었는데, 그래서 죽지 않으셨던 거였나?

이 50년 동안, 성주님의 모습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잖아!

곽도는 구양지원의 모습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