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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0

"콰직... 쾅!"

굉음과 함께 그 요수의 머리가 수박처럼 터져 버렸다. 초록색 뇌수가 사방으로 튀었고, 거대한 몸체는 순식간에 산산조각 났다.

반천이 단숨에 제존급 요수 한 마리를 처치한 것이다.

공간 균열 한쪽에 있던 초구기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극도의 불안과 공포가 번뜩이는 눈빛으로 언제든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다른 요수들도 즉시 움직임을 멈추고 함부로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하나같이 피가 가득한 큰 입을 벌리고 침을 흘리며, 만 장이나 되는 이 이상한 벌레를 노려보고 있었다.

반천은 한 수로 제존급 요수를 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