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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9

황제신전 앞에서, 통통한 소녀는 자고 있는 대무 (별명: 대무우)를 보자마자 크게 웃으며 달려가 굵은 팔로 그를 품에 안았다. 그 힘이 너무 세서 작은 녀석이 숨이 막힐 뻔했다.

"뚱보야, 빨리 놓아줘, 나 숨 막혀 죽겠어." 작은 소녀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뚱보의 품에서 벗어나 잎이 무성한 보리수 나무로 재빨리 올라가 크게 숨을 몰아쉬었다.

"하하, 뚱뚱이, 대무우 죽이겠네." 바보 새는 대무가 숨을 헐떡이는 모습을 보고 날개를 펄럭이며 깍깍 크게 웃어댔다.

"그 새 주둥이 좀 닥쳐. 감히 또 날 놀리면, 네 깃털 다 뽑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