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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4

"흥!" 또 한 번 묵직한 신음과 함께 한 입 가득 피를 토해냈다. 오양지원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하고, 눈썹은 꽉 찌푸려졌으며, 식은땀이 순식간에 온몸을 적셨다.

"콰직... 쾅..." 천지를 뒤흔드는 무시무시한 폭발음과 공간이 찢어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뒤틀린 인마성하(人馬星河) 전체에서 수많은 별들이 서로 부딪혀 폭발하며, 성하에는 여러 갈래의 균열이 생겨났다.

두 성하 사이의 공간이 급속도로 압축되고 있었다. 만약 두 성하가 충돌한다면, 그 사이의 공간이 끔찍하게 붕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일단 성하가 부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