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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2

"이 꼴통 계집애, 질투하는 거야?" 대나무가 달려와 추상아의 눈앞에서 깜빡거리며 히죽히죽 웃으며 물었다.

"저리 꺼져." 추상아는 볼이 붉어지며 앙증맞게 소리쳤다.

꼬마는 장난스럽게 얼굴을 찡그리고 혀를 내밀며 말했다. "안 꺼질 건데, 화나게 해줄 거야."

"죽여버릴 거야!" 추상아는 화가 나서 앙증맞게 소리치며 가냘픈 손을 뻗어 잡으려 했다.

"히히, 꼴통 계집애, 날 잡아봐." 꼬마는 몸을 휙 움직여 하얀 빛으로 변하더니 번개처럼 멀지 않은 보리수 위로 날아가 추상아에게 혀를 내밀었다.

제왕신전 안에서, 오양지원은 사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