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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5

천여 명의 인마성하의 수련자들이 전투 중 죽은 동료들의 시신을 끌고 산속에 묻고 있었다.

오양지원의 우주 전함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보자마자, 그들은 갑자기 동요하기 시작했다. 마치 놀란 새처럼 각자 현란한 빛줄기를 그리며 산속으로 숨어들었다.

이 수련자들은 잘 알고 있었다. 오양지원의 눈에 그들은 개미만도 못했고, 그가 법보를 한번 꺼내들면 그들은 죽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천여 쌍의 눈동자가 허공에 떠 있는 오양지원을 몰래 지켜보았다. 마치 신이 하강한 것처럼 온몸을 떨며 자신의 기운을 한 점도 남김없이 감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