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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4

상리거는 화만어가 차에 타기 전에 먼저 차 문을 열고 차 내부를 살펴봤다.

겉으로는 화만어의 안전을 책임지는 행동이었지만, 실제로는 국가안보국 차량에 접근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 차 문을 여는 틈을 타서 그녀는 '순간적으로' 자기장 추적기의 끝부분을 차 문에 붙여놓았다.

이것은 화만어와 일행이 세운 계획 중 하나였고, 그녀 자신도 당연히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평소에는 감정을 절대 드러내지 않던 화만어가 상대방 손에 있는 콩알만 한 원격 추적기를 보자 긴장으로 동공이 순간 확 줄어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시선을 돌려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