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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

이 여자애 미친 건가? 어떻게 이렇게 아무 규칙 없이 때릴 수 있지? 초정은 침대에 발로 차여 넘어진 후, 일어날 틈도 없이 진조가 그의 몸 위에 올라타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조가 그를 '변태'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초정은 이 아가씨가 왜 이렇게 격분했는지 마음속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기꺼이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꽤나 찌질하게 그녀가 마음껏 때리도록 내버려 두었다. 동시에 마음속으로는 더욱 후회했다: 아까 그 자세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네... 그런데 지금도 그녀가 내 위에 올라타 있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