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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9

지금 이 순간 누군가 초정을 볼 수 있다면, 그의 평온한 얼굴만 보고는 그가 방금 밀림에 들어간 이유가 단지 버섯을 따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멀지 않은 곳에 앉아 다리에 걸린 사냥용 쇠덫을 힘겹게 떼어내려고 애쓰는 상구아를 발견했을 때, 그 여유로운 표정은 즉시 사라졌다. "구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어떻게 이렇게 부주의할 수 있어!"

마치 자신의 다리가 덫에 걸린 것처럼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초정은 소리치면서 바람처럼 달려갔다. 말할 틈도 없이 쪼그려 앉아 상리거의 왼쪽 다리를 자신의 무릎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