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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6

"지연아, 미안해. 네가 날 미워해도 소용없어. 난 오늘 이 모든 걸 말해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네 아버지가 평생 오해하게 될 거야!"

추정은 이제 차지연이 얼마나 불쌍한지 상관하지 않았다. 그저 지금 이 진실을 모두 말해야 한다는 것, 그 모든 진실을 차명성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다리가 물려 찢어진 것이 분명했고, 뼈를 파고드는 통증이 오히려 그의 두려움을 없애주었다. 그래서 2년 전 한반도로 가서 2012년 아시아 최대 기지를 소탕했던 일부터 시작해, 북궁착이 중국에 잠입한 2012 조직원들을 찾아내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