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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0

엄마?

엄마의 목소리야!

채자연은 급하게 장공근이 왜 전화를 걸었는지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울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그 순간 온몸에 전기가 통한 것처럼 흠칫 놀라며 얼굴이 창백해졌다. 곧이어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

"엄마! 엄마! 저 자연이에요, 정말 엄마 맞아요!?"

채씨 가문의 몰락과 할아버지의 별세, 그리고 어머니의 행방불명이라는 세 가지 소식을 들은 후, 앞의 두 가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속 고통이 줄어들 수 있었지만, 어머니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