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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9

추정은 상상도 못했다. 만약 염왕이 허락한다면, 그는 생명을 포함한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살아있기를 바랐던 채자연이 정말로 살아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그 결과는 오히려 그에게 채자연이 살아있지 않는 편이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만약 채자연이 자신의 어머니와 주변 여자들을 해치겠다고 협박하지 않았다면, 그녀가 채가의 빚을 갚기 위해 추정에게 자살하라고 했더라도, 아마 그는 격정 속에서 화만어의 허리띠를 풀어 그녀의 울부짖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목을 매달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채자연은 윤약희마저 죽이겠다고 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