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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0

기남 양광 영수성 18번 별장 안에는 위안즈가 쫓아 나오면서 흘린 피 외에는 어떤 싸움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얼마 전 발생한 이 인질 사건의 '주 무대'는 2층 린징셴의 침실 앞 복도였다. 바닥과 벽에는 몇 군데 뚜렷한 총탄 자국이 있었지만, 단 하나의 탄피나 탄두도 발견되지 않았다. 범인들이 목적을 달성한 후 철수하면서 그것들을 모두 가져간 것 같았다. 복도 난간이 뚜렷하게 파손된 것 외에는 거실의 가구들은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만약 침실 문에서부터 바깥 철창까지 이어진 점점이 흩어진 핏자국이 아니었다면, 평소와 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