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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5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복도에서 들려오는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구명창이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명창아, 들어오렴."

화만어는 양손의 검지를 교차시키고 팔꿈치를 책상 위에 올린 채, 구명창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미소 지으며 물었다. "앉아, 언제 돌아왔어? 왜 미리 전화 한 통 안 했어?"

"어젯밤에 귀국했어요. 저는 오늘 정오에 기남에 도착했는데, 처리할 일이 좀 있어서 전화를 못 드렸습니다."

구명창은 남쪽 벽의 소파에 앉으며, 갓 우려낸 차를 보고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만어 형수님, 정말 저를 잘 챙겨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