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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1

이 세상에 사랑하는 사람을 직접 죽이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까?

채방사는 어떤 무공을 수련한 탓에 서른이 넘도록 인구가 적은 채씨 가문에 자손 하나 남기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채씨 가문 4대의 희망을 동생 채약연과 사촌 여동생 채자연에게 완전히 의지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채자연에게 전적으로 기대고 있었다. 채약연은 아직 너무 어렸기 때문이다.

비록 채자연이 여자아이였지만, 채방사의 마음속에서 그녀의 아이는 곧 채씨 가문의 4대였다.

하지만 지금, 채씨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할 임무를 지니고 항상 그의 마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