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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8

상보정의 뜻밖의 질책을 받은 예초청은 즉시 고개를 숙였다.

"당신이 왔군요, 나를 위해서... 하지만 당신이 나를 위해 여기까지 온 진짜 이유는 뭐죠?"

예초청은 점차 침착해지면서 감정이 광희에서 이성적으로 변해갔다. '당신은 내가 적극적으로 사랑을 구했을 때 거절했으면서, 왜 이런 때 여기까지 달려온 거죠? 혹시, 혹시 당신은 항상 나를 이렇게 신경 쓰고 있었던 건가요? 아니면... 아니면 내 짝사랑에 보답하려는 건가요? 추정, 당신이 나를 걱정해서 여기 온 거라고 말해줄 수 있나요? 내 짝사랑에 보답하려고 온 게 아니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