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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

모두의 얼굴에 드러난 놀란 표정은 마검이 바라던 바로 그것이었다.

특히 초정이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 모습을 보고 난 후, 이 순간 마검의 허영심은 크게 충족되었다. 그래서 그는 신사다운 태도로 미소를 지으며 차자연에게 다가가 몸을 숙이려다 멋지게 손을 휘저었다. "차 소저, 우리 가시죠."

'이 녀석이 충격을 너무 받아서 정신이 나갔나? 차자연 앞에서 이렇게 방자하게 구는 거야?' 범정이 입을 벌려 뭔가 말하려는 찰나, 차자연이 우아하게 걸어와 미안한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범 시장님, 마 선생님이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