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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0

아룬 링지가 알고 싶어하는 이야기는 결국 추정이 어떻게 그 마야인들의 수호신이 되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사실 나도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어. 그냥 어쩌다 보니 그들의 수호신이 되어버렸지."

아룬 링지가 말했던 것처럼, 어차피 낮에 하루 종일 잤던 추정은 전혀 졸리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 그의 기분이 너무 좋아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말할 수 있는 것들을 골라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듯 한 번 말해주었다.

추정이 말한 이 모든 것은, 아룬 링지 같은 베트남의 규수에게는 절대적으로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였다.

만약 첫 경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