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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3

어? 이 후예아오는 왜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몸을 굽혀 길을 양보하는 거지? 혹시 뒤에 올라오는 사람의 신분이 그 대제사장보다 더 높은 건가?

후예아오가 몸을 굽혀 물러서는 모습을 보고, 추정은 고개를 살짝 들어 의아해했다. 하지만 곧 이 자가 왜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예의를 갖추는지 이해했다. 뒤에 올라오는 사람들 중에는 분명 그 '제물'이 있을 것이다.

이 제사 의식 후에도 내일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사람이, 곧 용감하게 천국으로 떠날 사람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은 인지상정이었다.

과연, 후예아오가 한쪽으로 물러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