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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7

휴대폰을 보며 멍하니 웃고 난 후, 사사통에게 달콤한 말로 가득 채워진 마음을 안고 추모인은 양손을 등 뒤로 하고 느긋하게 그 호텔 앞에 도착했다.

이곳은 '대한천하'라는 중식 레스토랑으로, 현대적인 구조의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구의 용과 봉황이 새겨진 현판은 뚜렷한 중화 고대 문화의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심지어 입구에 서 있는 두 명의 안내 여성도 넉넉한 흰색 한복을 입고 있었는데, 추정이 계단을 올라오자 양손을 왼쪽 허리에 두고 살짝 무릎을 굽혀 고전적인 방식으로 인사했다. "손님, 안녕하세요. 대한천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