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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5

빈 형이 그런 기세로 손을 흔들자, 왕샤오산은 당연히 서둘러 달려갔다.

발걸음을 가볍게 옮겨 손빈 앞에 도착한 왕샤오산은 왼손을 허벅지에 붙이고 오른손으로 '딱!' 하고 '독일식' 경례를 붙였다. "빈 형!"

양손을 등 뒤로 모은 손빈은 높이 들어올린 왕샤오산의 손을 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샤오산, 몇 번이나 말했지? 앞으로 사람들 앞에서 나를 '빈 형'이라고 부르지 말고, '손 처장'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아, 그리고 《제국의 몰락》 영화 좀 봐. 나치 간부들이 히틀러에게 어떻게 경례하는지..."

빈 형의 간곡한 가르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