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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5

한숨을 내쉬며, 친몽요는 문틀에 기대서서 손으로 코를 문질렀다. 그리고 눈을 흘기며 추정을 바라보며 냉소를 지었다.

추정은 재빨리 눈길을 피했다.

친몽요는 청첩장들을 안고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와 추정 앞에 바짝 다가서서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할아버지가 어떤 놈한테 자극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서재에서 나오자마자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해서 부리당황 대호텔에 자리를 예약하고 이 청첩장들을 최대한 빨리 보내라고 하셨어. 오늘 오후까지 이걸 다 배달하라면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저녁에 집에 돌아오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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