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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0

아마도, 이 평생 다시는 예초청을 영화에 초대할 기회가 없을 것이다.

북궁착은 손에 든 두 장의 영화표를 바라보며, 삼사 분 정도 쳐다보다가 소리 없이 쓴웃음을 지으며 그 두 장의 영화표를 조심스럽게 접어 품속에 넣었다. 긴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예초청, 네가 이해하는 그날까지 내가 살아있기를 바랄 뿐이야!"

북궁착은 차 문을 열고 내렸다. 내릴 때 그의 표정은 평소의 냉정함을 되찾았지만, 눈에는 깊은 슬픔이 서려 있었다.

북궁착이 기지 숙소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 손에 식기를 든 몇몇 기지 학생들이 웃고 떠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