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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1

진정헌이 다가와 감사를 표하려 했을 때, 초령은 막 겸손하게 대답하려던 찰나 초정의 손짓에 말을 멈췄다.

초령은 잠시 멍해진 채 입을 다물었다.

얼굴에 짙은 죄책감이 서린 진조를 한번 쳐다본 초정은 입술을 살짝 깨문 후 담담하게 미소 지으며 진정헌에게 말했다. "제가 진 참모장님의 감사를 받을 자격은 없습니다... 흐흐, 다만 바라는 건 다음에 우리가 만날 때는 부녀가 제 목을 잡고 뺨을 때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진정헌과 진조의 얼굴색이 동시에 변했다. 뭔가 말하려는 찰나, 초정이 초령의 어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