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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7

추정이 작은 창고 안의 종이 상자 더미 앞으로 걸어가, 막 몸을 굽혀 그 검은 그림자가 심윤재인지 확인하려는 순간, 그녀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날카롭게 비명을 질렀다.

"젠장, 왜 귀신처럼 소리를 지르는 거야! 네가 이렇게 정력이 넘치는 줄 알았으면 내일 데리러 올 걸 그랬어!"

검은 그림자의 비명에 온몸이 움찔한 추정이 귀를 막으며 욕을 내뱉었다.

비명으로 추정을 놀라게 한 이 검은 그림자는 바로 한국의 동안 천사 심윤재였다.

소삼이 창고 문을 열고 추정과 대화할 때, 심윤재는 이미 그의 목소리를 알아차렸다.

순간, 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