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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1

심운재는 평소 어떤 자리에서든 천사처럼 순수한 모습을 보이며, 사람들에게 '온화하고 친절한' 태도를 취했다. 누구든 그녀와 5분만 대화를 나누면 이 소녀를 좋아하게 될 정도였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가족들과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는 심은근과 떨어져 혼자 사는 것을 더 좋아했다.

오직 이 2층짜리 작은 별장 안에서만 심운재는 그녀의 순진한 가면을 벗고, 중요한 문제들을 고민했다.

심은근의 대통령 선거 전략은 모두 그녀의 손에서 나온 것이었다. 게다가 지금까지 비공식 여론조사 결과, 그의 지지율은 주요 경쟁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