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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5

"그가 틀린 말을 한 건 아닌 것 같아. 상대가 그런 뻔뻔한 짓을 해도 내가 화낼 권리는 없는 것 같아."

이 생각이 머릿속에 정리된 예초청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이불을 확 걷어냈다. "맞아, 네 말이 맞아. 내가 잘못했어. 나 갈게!"

"아니, 너 갈 수 없어." 추정은 예초청이 바지를 집어들어 입으려는 것을 보고 손을 뻗어 그녀의 왼쪽 발목을 붙잡았다.

"뭐 하려는 거야!?"

추정에게 발목을 붙잡히자 예초청의 온몸이 순간 굳어버렸다.

오른쪽 다리도 다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망설임 없이 추정의 이런 무례한 행동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