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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9

그날 밤 추이찬의 심리를 추정은 아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구운 생선을 먹으면서 무심하게 손을 흔들었다. "괜찮아, 네 말 계속해. 난 신경 안 써. 어차피 넌 내게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우리 관계는 그저 고난을 함께 겪는 친구일 뿐이니까. 아, 맞다. 너 먹었어? 그 아키노 교코는 어떻게 됐어?"

"생선이 막 구워졌을 때, 당신이 생각에 잠겨 있는 걸 봐서 방해하지 않으려고 먼저 먹었어요. 아키노 교코에게도 좀 먹였고요."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추이찬은 용기를 내어 추정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아키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