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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5

진조 진교관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불쑥 나와서 할 말이 있다고 외친 자는 바로 초정이었다.

아이고, 저 자식이 어젯밤 우리가 그를 혼내준 일을 다시 꺼내서 우리를 망신주려는 건 아니겠지? 만약 그가 정말 그런 짓을 한다면, 오늘 밤은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제대로 혼내줘야겠어! 우리 아홉 명이 그 놈 하나를 못 이길 리가 없잖아!

초정이 한 발짝 앞으로 나와 대열을 벗어나자, 예초청 일행의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졸음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모두가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노려보았다.

진조가 화가 나서 자신을 꾸짖자, 초정은 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