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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9

추정은 사무실 문 앞에 느릿느릿 도착했다. 백여 미터를 걸어온 후에야 그의 다리가 더 이상 O자형으로 휘지 않는다고 느꼈다.

추정이 사무실 문을 밀기도 전에 문이 열렸다.

안에서 누군가 그를 위해 문을 열어준 것이다.

문 뒤에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경홍명이었다.

추정은 문 밖에, 경홍명은 문 안에 서서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혹시 그가 진조를 대신해 나를 처리하러 온 건가?' 두 사람이 몇 초간 서로 마주 보고 난 후, 추정의 눈에는 경계심이 깃들었고,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경홍 교관님, 안녕하세요."

경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