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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9

30분 후, 추정은 화려한 대호텔의 한 프레지던셜 스위트룸 앞에 나타났다.

추정에게 문을 열어준 사람은 단정한 차림의 주옥여였다.

주옥여의 오늘 정신 상태는 어제와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였다. 눈꼬리에 봄기운이 감돌아 군자 유하혜에 비견될 만한 추 아무개조차 마음이 절로 흔들려 급히 시선을 돌릴 정도였다.

추정을 보자 주옥여의 예쁜 얼굴에 확연히 붉은 기운이 돌았고,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삼태자님, 오셨군요."

꽤 애매한 미소를 지은 후, 추정은 스위트룸 안으로 들어갔다. "구명창은?"

"안쪽 방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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