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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9

어둠 속에서 추정은 채자연의 향기로운 체취 때문에 참기 힘든 욕망을 느꼈다. 게다가, 그는 분명히 몸의 어떤 부위에서 '거대한'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그는 천천히 눈을 떴다. 그의 두 눈은 마치 네 발로 걷는 동물의 눈처럼 어둠 속에서 푸른빛을 발하고 있었다.

먼저 몇 번의 깊은 숨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후, 추정은 깊이 잠든 척하며 자연스럽게 몸을 한 번 뒤척였다. 왼쪽 다리를 들어 채자연의 허리에 올리고, 왼손은 그녀의 가슴 앞에 늘어뜨린 채, 입으로는 '깃털 뱀 신, 나는 구세주'라는 말을 웅얼거렸다.

추정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