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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4

추쩡은 왼손에 카네이션 한 다발을, 오른손에는 고급 영양제 한 상자를 들고 발끝으로 병실 문을 가볍게 두드렸다.

문이 열리고, 문을 연 사람은 추쩡이 알고 있는 얼굴이었다. 어제 저녁 그가 그 마수들을 찾으러 나갔을 때,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쳤던 두 남자와 세 여자 중 한 명이었다.

"누구 찾으세요?" 평소 사람들 앞에서 도도하게 굴던 그 미모의 젊은 여인은 추쩡을 보자 문을 조금만 열어준 채 물었다. 문틈 사이로 보이는 예쁜 눈동자에는 경계심이 가득했다.

추쩡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최대한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 노력하며 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