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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2

지금은 이미 네 시 사십일 분이었다. 추정이 천상인간 1509 대통령 스위트룸에 잠입한 지 정확히 한 시간이 지났고, 앞으로 사십 분 정도면 동쪽 하늘이 밝아질 터였다.

하지만 왜 아직도 소식이 없는 걸까?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상리가는 지프차 안에 앉아 휴대폰을 조수석에 던지며 눈에 걱정이 가득했다.

차 문을 열고 상리가는 차에서 뛰어내려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지프차 주변을 몇 바퀴 서성였다.

새벽의 가을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오며 상리가의 마음속 불안을 조금씩 날려주었다.

"추정은 괜찮을 거야. 그저 건방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