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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8

가을 햇살이 버드나무 꼭대기를 타고 넘어갈 때, 추정은 추룡빈의 서재에 앉아 할아버지와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소양아, 네 큰아버지가 며칠 후면 집에 돌아온대."라고 추룡빈이 서랍에서 특공 소웅묘 담배 한 갑을 꺼내 추정 앞에 놓았다.

추정은 담배를 집어 코밑에 대고 냄새를 맡더니 다시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할아버지, 연세가 많으시니 앞으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게 좋겠어요... 전에 할아버지가 큰아버지가 베트남의 응웬 뭐시기랑 같이 경화로 온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야 경화로 돌아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