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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3

초정이 초가에 돌아왔을 때, 초천태, 채자연, 그리고 경화시국 부국장 조국동은 이미 초룡빈의 서재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초정이 서재에 들어서자, 그의 아버지 초천태의 표정이 어떨지는 굳이 눈으로 볼 필요도 없었다. 그저 귀로 아버지의 급한 숨소리만 들어도, 초 노인이 없었다면 벌써 그에게 주먹을 날렸을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 근처의 의자에는 채자연이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앉아 있었다. 그녀는 큰 장면에 익숙한 듯 영욕에 동요하지 않는 표정으로, 마치 모든 것이 계획대로라는 듯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