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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4

원래 채자연이 초정의 아내였구나. 그러니 기남에 있을 때 그녀가 그에게 그렇게 참고 견뎠던 거야. 웃기지도 않게 내가 계속 그를 옹호하다니!

매번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주서한은 자신이 미워졌고, 웃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미워하는 건, 자신이 사랑해선 안 될 남자에게 이렇게 의심 없이 빠져버린 자신이 미웠기 때문이다.

그녀가 웃는 건, 초정에 대한 자신의 분수 모르는 보호 때문이었다.

그녀가 눈물 흘리는 건, 그를 떠나기 아쉬워서였다...

그날 밤, 천상인간에서 이 소식을 확인한 후, 주서한의 마음과 미래에 대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