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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0

안채 정청에서 나온 후, 초정은 이마를 만지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모든 비밀을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듯했다.

할아버지가 자신의 '품질 우수한' 손자가 바로 암살자의 왕이라는 사실을 듣고 어떤 생각을 할지는 초정은 신경 쓰지 않았다.

초정이 앞쪽 객실에 도착했을 때, 객실에는 초 할머니와 운약희만 있었다.

"양아, 현무랑 다들 방에 가서 쉬고 있어. 너도 빨리 샤워하고 잘 자면서 기운 차려야지." 운약희가 뭔가 말하기도 전에 초 할머니가 얼굴 가득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의자에서 일어나 손자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