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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6

중산로에서 경성의 외곽 고속도로까지는 거의 십여 킬로미터에 달했다. 험머가 번개처럼 달리는 이 구간에서 모든 차량들은, 어떤 번호판을 달고 있든 상관없이 길가에 정차해 있었다.

이 모든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며 초령은 중얼거렸다. "경화의 도로가 이렇게 넓을 수 있다니, 상상도 못했어."

"봐!" 초현무가 앞쪽 고속도로 입구를 가리키며 기쁨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저기! 저기가 외곽 고속도로 입구야!"

십여 대의 경찰차와 수십 명의 경찰들이 고속도로 입구 양쪽에 늘어서 있었다.

"고속도로에만 올라가면 우리 목숨은 살아남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