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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9

다음날의 햇살은 참 좋았다.

아마도 어제 초정이 차를 타고 여기저기 다니며 고생했다는 걸 알아서인지, 초현무가 급하게 초가에 도착하기 전까지 운약희는 아들을 깨워 아침을 먹으라고 부르지 않았다.

"숙모님, 형은요?" 초현무는 정원 정자에서 초령과 소곤소곤 이야기하고 있는 주서함을 힐끗 보고는 거실로 들어와 운약희에게 물었다. "아직 안 일어나셨어요?"

운약희는 거실 한쪽에 있는 자단목 좌종을 바라보았다. "지금 겨우 9시 30분인데."

"겨우, 겨우 9시 30분이요?" 초현무는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 "숙모님, 형이 오늘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