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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6

채자연이 그렇게 과감하게 화만어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자, 분노한 표정의 초정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상대방에서 화만어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초정은 차갑게 끊어 말했다. "화만어, 나 초정이야. 지금 말하는데, 우리 회사는 더 이상 네 투자가 필요 없어!"

"뭐라고?" 침대에 기대어 TV를 보고 있던 화만어는 잠시 놀랐다가 곧 상황을 파악했다. "히히, 알겠어. 내 그 좋은 친구가 너한테 내 험담을 했구나?"

"그래." 초정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비록 그녀가 지금 내 아내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