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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4

추쩡은 남조희설이 오전에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모욕당한 일 때문에 그를 상대로 암살이나 납치 같은 극단적인 수단을 취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벌써 경찰에게 달려가 보호를 요청했을 테지만, 추쩡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점심시간에도 여전히 혼자서 세 사람 몫의 도시락을 해치웠다. 위험한 일본인을 눈에 넣지 않는 그의 오만함을 탓할 수도 없는 게, 그가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당연했다.

암살과 납치 수법에 관해서라면, 이 세상에 '귀차'와 '야효' 조직보다 더 능숙한 자가 있을까? 물론, 추씨...